두꺼비 요괴 김섬자와 천년을 수행한 뱀녀가 천하를 지배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김섬자는 인간을 마음껏 해치며 흑룡을 부활시키기 위한 계략을 꾸미고 뱀녀는 인간 백명의 정백을 빨아들여 극강의 요괴가 되려고 한다. 뱀녀를 찾은 수많은 퇴마사가 죽임을 당하고 동료들의 복수를 위해 나타난 퇴마사 적영준 역시 거대한 뱀녀에게 잡아 먹힌다. 한편 귀도라 불리며 강호를 호령하던 퇴마사 유일도가 이름을 버리고 강호를 떠나 잠적한다. 유일도는 혈요에 물려 보름날이면 요괴로 변하는 여동생 소표를 치료하기 위해 돈을 모으고 명의를 찾아 전국을 유람한다. 그러던 어느 날, 비단잉어 요괴라고 자신을 밝힌 금리야야가 유일도와 소표에게 나타나 비인이 운영하는 인요각에 잡혀 있는 손녀 소란을 구해 달라고 돈을 건넨다. 유일도는 인요각에서 소란과 그녀의 친구 단주를 구해 금리야야에게 데려다 주지만 보름날까지만 소란을 유일도의 집에서 지켜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같은 집에서 함께 생활하던 유일도와 소란이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기 시작하던 어느 날, 비인에 의해 소란과 그녀의 할아버지 그리고  소표까지 인요각으로 끌려간다. 인요각으로 쳐들어간 유일도는 비인을 단칼에 베고 고문으로 죽어가는 소란의 할아버지를 남겨둔 채 소표와 소란을 데리고 인요각을 떠난다. 한편 몰래 뱀녀에게 독을 먹인 뒤 뱀녀의 정기까지 흡수한 김섬자는, 흑룡을 소환하기 위해 흑룡이 환생한 금룡진신인 천년 비단잉어 소란을 납치하는데...